미국 ETF 종류 한눈에 알아보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 ETF를 통해 투자에 입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천 개의 ETF 중에서 투자할 종목을 찾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미국 ETF 종류 및 각 유형별 특징을 알아보고, 대표 종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미국 ETF 순위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미국 ETF란?

먼저 ETF란 무엇인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여러 개의 주식(또는 특정 자산)을 하나로 묶어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의미합니다. 여러 개의 기업에 투자가 가능하여 펀드와 비슷합니다. 단,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운용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죠. 장 중에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미국 ETF란 ETF 중에서도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로서, 미국 기업, 채권, 특정 섹터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ETF 종류

대부분의 ETF는 특정 지수(index)를 추종합니다. 어떤 지수를 추종하느냐에 따라 ETF는 크게 5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주식형 ETF
  • 채권형 ETF
  • 원자재 ETF
  • 통화 ETF
  • 레버리지/인버스 ETF

본 포스팅은 미국 ETF를 소개하는 것이므로 원자재 및 통화 ETF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럼 각 유형별 특징과 대표적인 미국 ETF 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형 ETF

주식형 ETF는 특정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주가 지수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미국 주가 지수(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 등)를 추종하는 상품도 있고, 특정 섹터(IT,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또는 테마(전기차, 친환경, 핀테크 등) 상품도 있습니다. 하나씩 예시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지수 ETF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 워렌 버핏 –

위대한 투자가 워렌 버핏은 미국에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2021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절대로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강조할 정도로, 여러 위기를 극복해오며 끊임없이 성장한 미국 경제에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이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미국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상품들입니다. 아래 표에 있는 상품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다양한 운용사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상품을 운용합니다. 예를 들어 표에서 처음 3개 상품은 같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운용 보수(수수료)도 다르고 수익률도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티커상품명추종지수운용사자산규모운용보수수익률(1년)수익률(3년)수익률(5년)
SPYSPDR S&P 500S&P 500SSGA$3,910억0.09%30.65%57.47%119.87%
IVViShares Core S&P 500S&P 500블랙록$2,904억0.03%30.76%58.18%121.07%
VOOVanguard S&P 500S&P 500뱅가드$2,498억0.03%30.77%57.77%120.50%
QQQInvesco QQQ나스닥인베스코$1,833억0.20%28.29%98.12%215.54%
DIA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다우존스SSGA$289억0.16%25.53%38.13%108.72%
IWMiShares Russell 2000러셀 2000블랙록$673억0.19%47.46%36.88%90.65%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미국 전체 주식뱅가드$2,657억0.03%32.88%58.48%121.18%
*출처 : ETF Database, 2021년 10월 1일 기준

  • S&P 500 ETF :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가장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 500은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가 만든 주가 지수로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500개 대형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입니다.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80%가 포함되어 있어 미국 주가 지수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으므로, 전반적인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ETF라 할 수 있습니다.
  • 나스닥 ETF :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S&P와 더불어 대표적인 미국 주가 지수이며, 나스닥 거래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주가지수입니다. 위의 표에서 QQQ는 나스닥 상장 기업 중에서도 100개 우량기업만 선정해 만든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과 함께 기술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다우존스 ETF : 미국의 우량 기업 30개의 주가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하는 S&P 500 지수와 달리 다우지수는 30개 기업의 수익률 총합을 기업수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 산출 방식으로는 구성 종목의 비율을 제대로 알 수 없고 기업수도 30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평은 있으나 그 역사가 오래되어 상징성이 있는 지수입니다.
  • 러셀 2000 ETF : S&P 500이 대형주로 구성되어 있다면 러셀 2000은 소형주 2,000개로 구성되어 있는 지수입니다. S&P 500의 경우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이 전체 지수의 약 28%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에 반면 러셀 2000의 경우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이 3%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미 큰 성장을 이룬 대형기업들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소형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러셀 2000 ETF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미국 전체 주식 ETF :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미국 전체 주식 시장을 담고 있는 ETF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전체 주식의 주가 움직임은 S&P 500 지수와 거의 유사합니다.

3대 지수의 과거 추이를 참고하면 어떤 지수 추종 ETF가 나에게 맞을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지금부터 10년 전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했다면 현재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나스닥 지수는 다른 두 지수에 비해 수익률이 월등히 높지만 변동성도 큽니다. S&P 500 및 다우지수는 수익률은 나스닥보다 떨어지지만 보다 안정적입니다.

미국 ETF 종류 : 3대 지수 수익률 비교

미국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보통 장기투자로 많이 접근합니다. 미국 주식시장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단점을 꼽자면… 지루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지만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자 성향에 따라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단 투자해두고 나면 특별히 신경 쓸 필요 없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섹터별 ETF

미국 시장 내 특정 산업이 유망하다고 생각된다면(혹은 주가 지수 추종 ETF의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섹터별 ETF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GICS(글로벌산업분류기준)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은 11개의 대표 섹터로 나뉩니다. 아래 표에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운용 중인 각 섹터별 ETF 상품을 정리해봤습니다.

티커섹터자산규모수익률(1년)수익률(3년)수익률(5년)
XLK정보기술$432억29.56%108.50%238.59%
XLF금융$416억61.10%47.59%117.98%
XLV헬스케어$311억22.95%41.76%92.89%
XLE에너지$255억94.19%-15.60%-4.01%
XLY임의소비재$200억22.20%59.42%139.96%
XLI산업재$176억30.99%33.80%86.68%
XLC커뮤니케이션 서비스$152억36.13%70.56%-
XLU유틸리티$122억9.87%33.72%53.78%
XLP필수소비재$120억9.94%38.92%48.66%
XLB소재$76억30.41%47.60%85.98%
XLRE부동산$43억29.76%52.07%63.25%
*출처 : ETF Database, 2021년 10월 1일 기준

각 섹터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 정보기술 : 미국 시장 내 28.0% 비중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섹터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장비 업체,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있습니다.
  • 금융 : 은행, 투자회사, 보험사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 기업으로는 버크셔 해서웨이, JP 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있습니다.
  • 헬스케어 : 건강관리 서비스 및 시설, 의료장비 제조 및 공급, 제약 및 생명공학 연구, 생산 업체로 구성된 섹터입니다. 존슨앤존슨, 화이자, 머크 등이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 에너지 : 에너지를 생산 및 공급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석유 및 가스 등의 에너지원을 정제하고 개발하는 업체들입니다. 엑손모빌, 셰브론 등이 있습니다.
  • 임의소비재 : 임의소비재란 필수적이지 않은 상품 및 서비스를 총칭합니다.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용품 등이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아마존, 테슬라, 맥도날드, 나이키 등이 있습니다.
  • 산업재 : 2차 산업으로도 알려진 산업재 섹터에는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잉, 3M, 록히드마틴 등이 이 섹터에 해당합니다.
  •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 통신 서비스 및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이 포함됩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페이스북,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넷플릭스, AT&T 등이 있습니다.
  • 유틸리티 : 수도, 전기, 가스와 같이 미국 내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대표 기업들은 우리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겠습니다. 넥스트라 에너지, 듀크 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 필수소비재 : 식품, 위생용품, 기타 가정용품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P&G, 코카콜라, 월마트 등의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 소재 : 화학, 금속, 건축 자재 등을 제조 및 생산하는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린데, 셔윈 윌리엄즈 등이 대표 기업입니다.
  • 부동산 : 부동산 섹터는 원래 금융 섹터 내에 포함되어 있었다가 2015년에 신규로 분리된 섹터입니다. 시몬 프로퍼티 그룹, 아메리칸 타워 등 부동산 관련 사업체로 구성되어 있는 섹터입니다.

테마형 ETF

테마형 ETF는 특정 산업군의 트렌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테마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친환경 에너지 등이 있죠. 사실 테마형 ETF는 본 포스팅에 포함할지 고민했습니다. 상품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미국 ETF 종류 중 큰 줄기에 해당하고,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테마형 ETF는 종류가 다양해서 모두 소개하기는 어려우니 한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테마 ETF인 두 상품을 비교해 보도록 하죠.

티커DRIVIDRV
상품명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iShares Self-Driving EV and Tech
운용사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블랙록
운용 보수0.68%0.47%
자산규모$11억$11억
종목수77개102개
수익률(1년)60.38%42.95%
*출처 : ETF Database, 2021년 10월 1일 기준

DRIV는 미래에셋의 해외법인인 Global X에서 운용하는 상품이고 IDRV는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상품입니다. 위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운용 보수, 자산규모, 종목수가 모두 다릅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꽤 차이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일 테마라 하더라도 상품별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상품의 구성 종목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DRIVIDRV
종목비중종목비중
테슬라3.62%테슬라5.26%
엔비디아3.18%AMD5.03%
알파벳3.16%엔비디아4.77%
마이크로소프트3.04%알파벳4.60%
도요타3.02%애플4.53%
애플2.89%도요타4.13%
인텔2.87%퀄컴3.89%
퀄컴2.59%인텔3.81%
제너럴 일렉트릭2.06%삼성전자3.52%
허니웰 인터내셔널1.89%다임러 AG3.41%
비중 합계28.34%비중 합계42.94%
*출처 : ETF.com, 2021년 10월 1일 기준

두 상품의 상위 10개 종목과 비중이 모두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RIV는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 합이 28%인 반면 IDRV는 43%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ETF를 고를 때 해당 상품이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비중은 어떤지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ETF의 구성 종목은 etf.com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권형 ETF

채권형 ETF는 말 그대로 채권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채권이란 정부 또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발행하는 채무증서로, 발행 주체가 국가(정부)면 국채, 기업이면 회사채라고 합니다.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빌렸으니 발행 주체는 채권을 보유한 자에게 약속된 이자율만큼 이자를 지급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얻는 수익을 이자수익이라고 합니다. 채권은 거래가 가능하며, 금리에 따라 가격 또한 변동됩니다.

채권 투자 수익은 채권의 가격변동에 의한 자본손익과 가격에 상관없이 지급되는 이자수익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표는 대표적인 채권형 ETF인 미국 국채 ETF입니다. 채권 만기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뉩니다. 채권 ETF도 배당금의 형태로 이자수익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티커상품명운용보수배당수익률
SHY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0.15%0.29%
IEF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0.15%0.79%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0.15%1.49%
*출처 : Seeking Alpha, 2021년 10월 1일 기준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 수익율은 주식에 비해 낮습니다. 그럼 왜 채권에 투자할까요? 바로 리스크 헤지(Risk hedge)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주식 100%로 이루어져있다면 수익률은 높을 수 있지만(종목을 잘 선별했다면),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수익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일부 포함해놓는다면 수익률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죠. 왜냐하면 채권은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음의 상관관계란 두 자산의 움직임이 서로 반대인 경우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 채권은 떨어지고, 채권이 올라가면 주식은 떨어집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기 시작하고 주식시장은 폭락하게 되죠. 그럼 그 돈은 어디로 갈까요?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국가채나 우량기업 회사채는 약속한 이자율만큼 이자를 지급할 테니 돈이 몰리는 것이죠. 수요가 많아지니 채권 가격도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채권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율 보유한다면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합니다. (미국 ETF 포트폴리오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다만 경제 상황에 따라 채권이 주식과 항상 반대로 움직이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다음 표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ETF와 iShares Core S&P 500 ETF(IVV)와의 상관관계입니다. 범위는 -1~+1이며, -1이면 완전히 반대로, 1이면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을 나타냅니다.

상품명티커IVVSHYIEFTLT
iShares Core S&P 500 ETFIVV1.00-0.39-0.31-0.31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SHY-0.391.000.740.56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IEF-0.310.741.000.91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TLT-0.310.560.911.00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2008년 1월~2021년 9월 기준

레버리지/인버스 ETF

일반적으로 ETF는 기초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특정 ETF는 지수의 움직이는 방향과 강도를 다르게 추종합니다. 바로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입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미국 주가 지수, 섹터, 테마,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지수를 대상으로 운용됩니다.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의 변동성을 확대하여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 움직임의 2배 또는 3배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국내에는 없지만 미국 레버리지 ETF에는 3배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만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도 2배, 3배 발생하죠.

인버스 ETF는 지수 움직임을 반대 방향으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상승하면 손실을 보는 상품이죠.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두 가지 상품이 하나로 합쳐진 레버리지 인버스 ETF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지수의 움직임을 -2배 또는 -3배로 추종합니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에 투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익을 배로 얻을 수 있지만 손실도 그만큼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계좌가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미국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품의 몇 가지 예시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운용보수가 일반 ETF에 비해 높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티커상품명지수 추종
(배수)
운용 보수수익률(1년)수익률(3년)수익률(5년)
TQQQProShares UltraPro QQQ나스닥 100 (3x)0.95%85.13%257.31%1085.84%
QLDProShares Ultra QQQ나스닥 100 (2x)0.95%56.20%193.66%583.80%
SSOProShares Ultra S&P 500S&P 500 (2x)0.91%65.12%94.94%253.64%
UPROProShares UltraPro S&P500S&P 500 (3x)0.93%106.91%108.03%386.22%
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나스닥 100 (-3x)0.95%-62.74%-96.06%-99.17%
PSQProShares Short QQQ나스닥 100
(-1x)
0.95%-25.55%-57.74%-73.83%
SDSProShares UltraShort S&P500S&P 500 (-2x)0.91%-45.18%-73.26%-86.34%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PHLX 반도체 지수(3x)0.96%123.58%293.23%1170.14%
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aresPHLX 반도체 지수(-3x)1.08%-80.72%-99.38%-99.92%
FASDirexion Daily Financial Bull 3x Shares러셀 1000 금융 서비스 지수(3x)0.99%253.92%76.36%328.90%
FAZDirexion Daily Financial Bear 3X Shares러셀 1000 금융 서비스 지수(-3x)1.07%-81.35%-94.15%-98.21%
*출처 : ETF Database, 2021년 10월 1일 기준

미국 ETF 종류 정리

지금까지 미국 ETF 종류 및 각 유형별 특징, 대표 종목을 알아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식형 ETF : 특정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추종하는 지수의 종류에 따라 미국 증시 지수(S&P 50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등) ETF, 섹터별 ETF, 테마형 ETF로 나눌 수 있다.
  • 채권형 ETF : 국채, 회사채 등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이자수익을 얻거나 리스크 헤지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
  • 레버리지/인버스 ETF : 지수 움직임의 방향과 강도를 다르게 추종하는 상품이다. 수익을 크게 얻는 것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손실도 크게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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